60대 여주인 사망, 70대 남편 중태
목포경찰, CCTV 확보 등 용의자 추격
한낮에 40대로 보이는 2인조 강도가 노부부가 운영하는 동네 슈퍼에 침입, 여주인을 흉기로 찔려 숨지게 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3일 오후 3시15분쯤 산정동 모 슈퍼마켓에 2인조 강도가 들어와 노부부를 칼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여주인 A(68)씨가 강도들이 휘두른 흉기에 가슴을 찔려 사망하고 남편 B(73)씨도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경찰서는 4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슈퍼에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다 흉기를 휘둘렀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강도들이 슈퍼 간이금고와 방안의 집기 등을 뒤진 흔적을 발견하고 주변의 CCTV를 확보하는 등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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