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2025 도시재생 전략 계획’공고
광주시는 3일 향후 10년간 도시재생 추진 방향과 전략, 활성화 지역 지정 등을 담은 ‘2025 광주 도시재생 전략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공고한 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쇠퇴하는 도시를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한 광역시 단위의 중장기 도시재생 종합계획이다.
도시재생은 사업성이 있는 노후지역이나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을 토지·건물 소유자가 중심이 된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을 하는 도시정비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이번에 확정된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시의 쇠퇴도 및 잠재력 분석 ▦도시재생 비전과 목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선정 등이 포함됐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인구감소와 노후건축물 비율, 총 사업체 수 감소 등 법적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으로 주민공청회와 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17곳 1,461만7,000㎡ 규모다.
도시재생 기본 구상은 옛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무등산, 상무, 남부, 북부, 송정, 하남 등 7개 생활권과 수익형 귀촌재생 등 8개로 나눠진다.
권역별 주요 개발 전략으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제고(원도심), 생태예술문화(무등산), 경제활력(상무·남부), 5·18 등 역사문화자원(북부), 송정역세권 중심 개발(송정) 산업단지 혁신역량 강화 및 주민생활기반 확충(하남)등을 구상하고 있다.
도시경제의 기반 시설을 안고 있는 이른바 ‘도시경제기반형은 옛 국군통합병원 주변·일신방직 광주공장 주변·광주 송정역 일대 등 3곳이 지정됐다.
중심시가지를 근거리에 둔 ‘근린재생형’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백운광장·광주역 등 4곳, ‘일반근린 재생형’은 지산유원지 입구·학동삼거리·발산마을·농성광장·양림동 역사문화마을·광주공항 용보촌 주변 등 10곳이다.
시는 도지재생 전략계획이 확정됨에 다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국가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활성화 지역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활발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공동체를 회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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