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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개성공단 50개사에 358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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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개성공단 50개사에 358억원 지원”

입력
2016.04.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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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 수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개성공단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50개사에 358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1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지원(대출)하기로 한 금액(75개사, 524억5,000만원) 중 지난달 말까지 3분의 2를 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진공은 개성공단 중단 직후인 2월16일부터 지난달까지 개성공단 피해기업 114개사(대기업ㆍ중견기업 제외)와 상담했고, 이 가운데 실제로 자금 대출을 신청한 79개사 중 실사 등을 거쳐 75개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임 이사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맞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경기 활성화를 돕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우선 “개성공단 기업 외에도 내수·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전체 정책자금(일정기간 저금리로 지원하는 기업 운전ㆍ시설 자금 등) 예산 규모의 38%(1조3,400억원)를 1분기에 조기 집행했다”며 “중소기업의 수출과 마케팅, 인력 등의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 확대를 위해 중진공의 자금을 지원 받은 기업이 수출에 성과를 내면 이자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4월부터 도입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중진공의 자금을 지원받은 후 12개월 동안 직접 수출한 금액이 10만 달러 이상이면 기업이 낸 이자 중 0.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자금지원 후 12개월 동안 수출실적이 50만 달러 이상인 기업 중 자금지원 전보다 수출 실적이 20% 이상 늘어난 기업에게는 기업이 낸 이자 중 0.5%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한다.

임 이사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인큐베이터(12개국 20개소 운영) 입주기업에도 지난해 6억 6,000만달러를 지원했다”며 “KOTRA와 협력, 수출인큐베이터의 성과에 따른 구조조정과 신규 개소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주=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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