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공식 트위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8호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자철은 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마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었지만 수비가 크게 흔들린 아우크스부르크는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구자철은 전 소속팀인 마인츠를 맞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구자철은 1-2로 뒤진 전반 40분 마르쿠스 포일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잡아놓고 오른발 슛을 날려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8호골이다.
반면 구자철과 같은 팀인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1로 맞서던 전반 24분 수비 지역에서 자신에게 온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채 뺏겨 파블로 데 블라시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홍정호의 실수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 승점 27(6승 9무 13패)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15위를 유지했고 마인츠는 13승 5무 10패(승점 44점)로 7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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