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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천 광역투어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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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천 광역투어버스 운영

입력
2016.04.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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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갈등 풀고 생태관광 손 잡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군산역 출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16-04-03(한국일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16-04-03(한국일보)

금강 해수유통 등으로 얽힌 10여 년의 갈등을 풀고 지난해부터 화해 분위기를 조성한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생태관광으로 ‘상생의 손’을 잡았다.

3일 군산시와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두 지역을 오가는 ‘군산-서천 광역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티투어 버스 운영은 지난해 10월 관광객 유치와 양 시ㆍ군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공동 사업이다.

시티투어 버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군산역을 출발해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부잔교-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천 국립생태원- 서천 한산모시관- 군산역- 군산시외버스터미널(오후 5시20분)을 오간다. 투어버스에는 문화관광 해설사가 함께 타 문화유적과 관광지를 안내한다.

두 지자체는 투어버스를 시범 운영한 뒤 이용 추이를 분석해 새 관광코스 개발, 운행횟수 확대, 관광상품 판매 등의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두 지역을 하루에 볼 수 있는 광역 시티투어 버스가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양 지역의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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