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이번엔 CEO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고현정은 뷰티브랜드 코이(KoY)의 화장품 매출이 급상승하며 남다른 비즈니스 감각을 뽐냈다. 브랜드 주력 아이템으로 선보인 어튠 오아시스 크림이 오프라인 매장과 홈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 5개월 만에 20만개 누적판매를 돌파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의 소비자자격은 개당 7만원으로 결코 싸지 않다. 7만원짜리 제품의 20만개 매출을 계산하면 무려 140억원이다.
이 제품은 고현정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탄 뒤 오프라인 매장 사전 예약 제품 완판, 현대홈쇼핑 방송 10회 만에 13만개 판매 돌파 및 2회 연속 매진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고현정의 화장품 매출이 놀라운 점은 주 판매가 이뤄진 채널이 홈쇼핑이기 때문이다. 한류의 한 축으로 꼽는 K뷰티는 요우커 등 해외 소비자들의 매출 비중이 크다. 화장품의 여러 유통 채널 중 아직까지 해외 소비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홈쇼핑이다. 해외 구매 비율보다 국내 소비자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을 눈여겨볼만하다.
뷰티업계의 한 관계자는 "론칭 반 년도 되지 않았지만 높은 판매고에 고현정 파워를 제대로 실감했다"고 전했다. 사진=코이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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