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월까지 연천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 4만5,000㎡에서 미확인 지뢰 제거작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작업은 도와 연천군이 비용 1억 원을 부담하면 육군 5사단과 25사단, 1공병여단, 6공병여단이 백학면 두일리 3만㎡와 신서면 대광리 1만5,000㎡ 일대 지뢰를 탐지해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와 연천군은 안내판 등 홍보물 제작, 컨테이너 운반차량 등 장비 임차, 안전펜스 설치 등도 맡는다.
미확인 지뢰 제거 사업은 한국전쟁 당시 민통선 부근에 매설된 이후 방치되거나 홍수 등으로 떠밀려 땅속에 묻힌 것으로, 안전사고의 한 원인이 됐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5억4,000만원을 투입, 민통선 이남지역 32만9,000㎡에서 지뢰 1만4,879개를 제거했다.
도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토지이용 등 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지뢰 제거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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