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남구 주안역 인근에 건설하는 ‘행복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주안역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16㎡ 84가구, 29㎡ 56가구 등 총 140가구 규모로 주안역과 맞닿은 철도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게스트룸과 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전용면적 16㎡ 기준으로 월 임대료가 최저 6만4,000원(임대보증금 1,264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100만원 단위로 보증금을 월 임대료로 전환할 수도 있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이나 인근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각 10%씩 입주 물량을 배정받는 고령자와 주거 급여 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또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지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과 예비 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 급여 수급 자격이 있는 재취업 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접수는 21~25일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된다. 공급 물량의 50%는 우선 공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 공급 대상자는 남구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남구에 소재한 직장에 재직 중인 사회초년생이다.
당첨자는 6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며,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모델하우스(http://happyhousing.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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