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김현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볼티모어 김현수(28)가 6경기 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 9회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7-7로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투수 댈리어 이노호사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는 내야를 빠져나가지 못했고, 1루 땅볼이 됐다. 필라델피아 1루수가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아낸 사이 김현수가 1루를 밟아 병살은 피했다.
볼티모어는 마지막 시범경기인 이날 8-7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시범 17경기 타율 0.178(45타수 8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한 김현수에게 구단은 마이너리그 행을 제안했지만,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택하고 맞서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도 '김현수의 거취'는 볼티모어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는 5일 미네소타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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