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사진=KLPGA 제공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박성현(22·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나란히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인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선두(7언더파 137타)를 달리고 있는 렉시 톰프슨(미국)과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전인지는 지난달 허리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하며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생애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나선 박성현도 선전하고 있다. 박성현은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도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더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감이 살아나면서 버디 4개를 뽑아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역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보미(28)는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공동 34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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