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만들고 있다.
박병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태너 로악의 시속 130km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워싱턴 좌익수가 3루로 향해는 에디 로사리오를 겨냥해 송구하자 2루까지 내달리는 재치 있는 주루센스까지 선보였다. 박병호의 안타와 주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8회초 타석에서 대타 트래비스 해리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9에서 0.273(55타수 14안타)로 조금 올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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