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홀
편혜영 지음. 느닷없는 교통사고와 아내의 죽음으로 삶이 완전히 뒤바뀐 40대 대학 교수 오기. 돌이킬 수 없는 과거가 현재와 직조되며 인간의 적나라한 일면을 고발한다.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문학과지성사ㆍ210쪽ㆍ1만3,000원
▦저항의 미학 1,2,3
페터 바이스 지음. 탁선미 옮김. 1937~1945년 파시즘이 유럽을 휩쓸 당시 사회주의 세력의 저항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소설. 지금도 대안적 사회주의를 꿈꾸는 이들에게 고전처럼 읽힌다. 문학과지성사ㆍ442~566쪽ㆍ1만5,000~1만8,000원
▦가능세계
백은선 지음. 2012년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열 쪽이 넘어가는 장시 속에 범람하는 문장들이 절망의 이미지를 쉼 없이 나열한다. 문학과지성사ㆍ243쪽ㆍ8,000원
▦박물관의 뒤 풍경
케이트 앳킨슨 지음. 이정미 옮김. 사라지거나 잊혀진 모든 것들이 전시된 박물관에서 삶의 찬란한 순간들이 마법처럼 되살아난다. 영국 코스타상을 3회 수상한 작가의 데뷔작. 현대문학ㆍ584쪽ㆍ1만5,000원
▦지상의 마지막 여친
사이먼 리치 지음. 이윤진 옮김. 연애에 대한 유머러스한 서른 개의 이야기. 하느님, 히틀러, 투명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연애의 고충을 토로한다. 유명 TV쇼 SNL의 최연소 작가로 3연속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열린책들ㆍ272쪽ㆍ1만800원
교양ㆍ실용
▦더 타임스 세계사
리처드 오버리 총편집ㆍ왕수민 등 옮김. 각 분야 전문가 100여명에 참여해 만든, 기원전 500만년전 현생인류의 탄생 이후 현대세계 성립 때까지 지도와 사진 중심으로 보는 한 권짜리 세계사다. 1978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가장 압축적으로 세계사를 요약 정리한 책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아왔다. 니얼 퍼거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일평생 단 한 권의 역사책을 소장한다면 바로 이 책이어야 한다”고 극찬했다. 다른 지역을 보충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역시 서술의 중심이 유럽인 것은 아쉽다. 도서출판 예경ㆍ480쪽ㆍ5만6,000원
▦왕희지 평전
궈롄푸 지음ㆍ홍상훈 옮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명필 중의 명필이건만 국내에서 왕희지를 다룬 본격적인 책으로는 처음 소개된 책이다. 중국에서 최고의 왕희지 평전으로 꼽힌다. 연암서가ㆍ536쪽ㆍ2만5,000원
▦조선과 일본에 살다
김시종 지음ㆍ윤여일 옮김. 8ㆍ15와 4ㆍ3을 겪으며 일본에 정착했다. 일본에 건너갔을 때만 해도 한 때 북한에 희망을 품었다. 김일성 우상화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조총련의 비판을 받고 일본 공산당에서도 탈퇴했다. 이렇게 이어진 변방의 삶을 자신의 목소리로 풀어뒀다. 돌베개ㆍ316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푸른 숲에는 메뚜기 악단이 노래해요
구닐라 잉베스 글ㆍ그림. 꼬마 곰 테디와 친구인 강아지 메이지의 등 동물 친구들이 따스한 우정을 나누는 자연관찰 동화. 유럽 최고 권위의 스칸디나비아 엘사 베스코브 아동문학상 수상작이다. 자유로운 상상ㆍ32쪽ㆍ1만2,000원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김원아 동화ㆍ이주희 그림. 배추흰나비의 한살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주인공 ‘무늬 애벌레’를 통해 새롭게 그려 냈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창비ㆍ104쪽ㆍ7,500원
▦마음의 선물
정성현 글ㆍ이상미 그림. 친구들을 초대할 때, 친구에게 초대받았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 때 생일파티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면 좋은지를 건이의 생일을 통해 재미있게 알려준다. 꿈터ㆍ44쪽ㆍ1만2,500원
▦못된 녀석
안젤리키 달라시 글ㆍ아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베네수엘라 유소년 교향악단 엘 시스테마의 탄생 실화.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의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사회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씨드북ㆍ64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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