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이 퍼펙트 피칭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달 28일 마이매이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2경기 연속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1.86으로 낮추고 기분 좋게 정규시즌을 맞게 됐다.
오승환은 팀이 6-0으로 앞선 5회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마크 테셰이라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브라이언 맥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체이스 헤들리를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최고 시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9-1로 이겼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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