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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위로 껑충…김무성 추락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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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3위로 껑충…김무성 추락 6위

입력
2016.04.0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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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문재인 1, 2위 유지…안철수 3.6%p↑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레바논 트리폴리 인근의 한 난민촌 학교를 방문,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레바논 트리폴리 인근의 한 난민촌 학교를 방문,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jpg/2016-03-31(한국일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jpg/2016-03-31(한국일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0%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8.5%),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8.4%), 박원순 서울시장(6.5%)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의 지지도는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실시한 1차 조사결과(21.5%)에 비해 3.0%포인트 줄었지만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문 전 대표도 순위 변동이 없이 1차 조사(12.6%)에 비해 지지도가 2.4%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오 전 시장의 지지도는 한달 전(4.3%)에 비해 4.2%포인트 증가, 차기 대선후보 중 6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반대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도는 4.9%로 1차 조사(7.9%)에 비해 3.0%포인트 하락하며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 공천파동 이후 이뤄진 첫 여론조사인 만큼 이와 관련한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오 전 시장 지지도는 한 달 사이 8.9%에서 21.4%로 급증한 반면, 김 대표 지지도는 18.8%에서 14.0%로 꺾였다. 보수 지지층에서도 오 전 시장(8.9%→14.3%)과 김 대표(14.1%→10.0%)의 희비가 엇갈렸다.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피해자로 비쳐진 유승민 의원의 지지율이 2.2%에서 4.0%로 상승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도 역시 한달 새 4.8%에서 8.4%로 올라가 최근 행보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박원순 시장은 7.4%에서 6.5%로 순위가 한 단계 내려왔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에서 2.3%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대 총선 2차 여론조사는 3월 29,30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지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은 9.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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