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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설계한 자하 하디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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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설계한 자하 하디드 별세

입력
2016.04.0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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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65세, 심장마비로 별세

‘건축가들의 건축가’ 명성, 여성 최초 프리츠커상 수상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사진)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AFP 통신은 31일(현지시간) “하디드가 화요일 오전 마이에미에서 사망했다고 소속사가 공식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 하디드는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가들의 건축가’라는 명성을 얻었고, 가구와 패션 디자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5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난 고인은 스위스, 영국, 레바논에서 공부했으며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1972년 영국 런던의 명문 건축학교인 건축협회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1980년 런던에서 사무소를 개소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로젠탈 현대 미술센터(1998), 런던올림픽 수영장(2012),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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