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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안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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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안지만, 개막전 엔트리 합류 불발

입력
2016.03.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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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윤성환(왼쪽)-안지만/삼성 제공

윤성환(35)과 안지만(33·이상 삼성)이 개막 엔트리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개막 엔트리를 제출했다. 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의 이름은 없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중순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며 1군 무대에서 사라졌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뛰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계속 나오지 않은 가운데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결국 류중일 삼성 감독은 지난 28일 "수사 결과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 출전을 시켜야 하지 않나 싶다. 이들의 1군 합류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2군이 있는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류 감독의 발언과 함께 구단에서도 이들의 정규시즌 1군 합류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성환과 안지만의 1군 합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지난 30일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이들이 나서지 않고, 개막전 엔트리에서도 불펜 투수인 안지만의 이름이 빠지면서 삼성이 아직까지 확실한 '시점'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이들을 1군에서 기용할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삼성을 향한 여론의 질타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의 거센 반응이 계속되면서 삼성이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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