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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울시와 상생의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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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울시와 상생의 손잡았다

입력
2016.03.3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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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박원순 시장 5개 협약 체결

먹거리 연결ㆍ문화관광 교류 등

‘대한민국 문화수도’ 발돋움 목표

김승수 전주시장(왼쪽서 네번 째)과 박원순 시장(왼쪽서 다섯 번째)이 31일 서울시청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협력을 맺었다. 전주시 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왼쪽서 네번 째)과 박원순 시장(왼쪽서 다섯 번째)이 31일 서울시청에서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교류협력을 맺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서울시와 협력과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문화ㆍ관광 교류 등 5가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김 시장이 지난 1월 전주를 방문한 박 시장과 1차 논의를 토대로 이날 최종 협약을 맺은 것이다.

협약은 ▦전주-서울 건강먹거리 연결망 구축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 교류 ▦지역문화ㆍ관광 교류 활성화 위한 협력 ▦사회적 경제 발전 및 복지 자원 공유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ㆍ도시 디자인 정책 공유다.

특히 양 도시는 건강한 먹거리 공유와 문화 교류, 청년실업 해소에 적극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전주푸드’의 다양하고 신선한 제품을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양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도 활성화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서울국악한마당과 서울한지문화제 등 주요 축제에 전주시립국악단과 마당창극 등을 초청하기로 했다. 전주시도 한지문화축제와 전주대사습놀이 등 전주에서 열리는 축제에 서울지역 문화단체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두 단체장의 관심사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 청년위원회와 전주시 청년다울마당 소속 청년들이 서로 만남을 통해 양 도시의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 주거와 교육, 취업 등 청년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한다.

김 시장은 “경제수도는 서울이지만 대한민국의 문화수도는 바로 전주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도시엔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남은 것들을 도와준다면 더불어 잘 사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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