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ㆍ함평ㆍ신안 연달아 축제 개최
벚꽃, 나비, 튤립, 진달래 소재도 다양

남도 곳곳에는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상춘객을 반기고 있다. 봄의 전령사 매화꽃을 시작으로 개나리, 벚꽃, 유채, 튤립 등 각종 아름다운 꽃길 따라 나비도 보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영암 왕인문화축제ㆍ한옥건축박람회
전남 영암군 군서면 일대 ‘100리 벚꽃길’에서 봄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는 두 개의 축제가 오는 7일부터 4일간 동시에 열린다.‘제19회 왕인문화축제’와‘제5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주인공이다.
왕인문화축제는 화려한 벚꽃 속에서‘왕인의 빛! 소통ㆍ상생의 길을 열다’주제로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등에서 개최된다.‘왕인박사 일본가오!’퍼레이드는 왕인박사의 행적을 뮤지컬 공연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형 거리행진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로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왕인 벽화체험’‘월출산 생기(生氣)체험’ ‘제1회 영암 한자능력검정시험’ ‘제2회 전국 천자문ㆍ경전 성독대회’ 등도 열린다.
▦신안튤립축제
바다와 모래 그리고 100만송이 튤립이 어우러진 ‘제9회 신안튤립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 동안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에서 열린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 백사장 주변에 조성된 꽃밭에는 튤립과 유채꽃, 수선화, 각종 초ㆍ화류가 화려한 자태를 뽑내며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튤립축제장은 면적 12만㎡에 튤립광장, 튤립원, 유리온실, 수변정원, 쇼나조각원, 해송숲길 등으로 구성됐다.
▦함평나비대축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제1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야외 나비날리기’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함평천지 맛집 발굴 요리경연대회, 아기사랑 도담마켓, 서바이벌 민속놀이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새로 생겼다. 특정 순번의 입장권을 구입한 방문객에게 특별 상품도 제공한다. 친환경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이밖에 목포에서는 오는 9, 10일 양일간 유달산과 로데오광장에서‘2016 꽃피는 유달산 축제’가, 여수에서는 1~3일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완도에서는 1~30일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가 각각 열린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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