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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한 계명대 행소박물관, 4월9일까지 야간 특별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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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발한 계명대 행소박물관, 4월9일까지 야간 특별개장

입력
2016.03.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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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앞길의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앞길의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학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행소박물관 앞 벚꽃길 야경. 계명대 제공
계명대 행소박물관 앞 벚꽃길 야경. 계명대 제공

대구의 벚꽃 명소 중 하나인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31일 현재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계명대가 행소박물관을 4월9일까지 특별개장한다.

계명대 행소박물관(hengsomuseum.com)은 평소 오전 10시~오후 5시인 관람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관람객을 위해 전시 설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예사가 유물을 직접 설명하는 전시 설명 프로그램은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행소박물관 로비를 시작으로 박물관 주변 벚꽃을 구경하고 대구시 민속문화재 제2호인 신당동 석장승을 거쳐 특별전시실의 민화전시와 상설전시실의 계명대학교 역사,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 순으로 유물 관람이 이어진다.

계명대 벚꽃 길은 행소박물관 주변에서부터 본관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m로, 200여 그루의 벚꽃이 야간 조명 아래 그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이번 야간 특별개관 기간 동안에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사진콘테스트 이벤트도 진행되는데, 행소박물관 주변 벚꽃 사진과 박물관내에서 찍은 인증 사진 및 소감을 태그를 걸어 SNS에 올리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2004년 개관하여 2,0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 국보전, 헝가리 함스부르크 왕가 보물전 등 대규모 전시 행사도 자주 열려 시민들의 문화명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길 위의 인문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국사교과서 내용을 반영한 자유학기제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행사를 통해 부채 만들기, 큐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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