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과 세빛섬에서 환승
서울 강남과 강북을 별도 노선으로 운행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4월부터 무료 환승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4월1일부터 강남역과 세빛섬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강북 운행구간인 파노라마 노선과 강남 운행구간인 강남순환의 양방향 무료 환승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남역과 세빛섬은 서울시티투어버스 무료 환승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노선에 추가됐다.
파노라마 노선(40.5㎞)은 광화문을 출발해 남산∼세빛섬∼63빌딩∼홍대를 거쳐 광화문으로 되돌아오는 구간이며, 강남순환 노선(22.8㎞)은 강남역을 출발해 가로수길~코엑스~서래마을을 거쳐 강남역으로 되돌아오는 구간이다.
강남북 노선 환승에 맞춰 서울시티투어버스 요금은 6월 말까지 환승을 조건으로 두 노선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1만 8,000원으로 할인된다. 이는 두 노선의 승차권을 별도로 구입하는 가격(2만 7,000원)보다 33% 할인된 가격이다.
또 같은 기간 강남순환노선만 이용하는 경우에도 현재 1만2,000원인 승차권을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파노라마 노선만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은 없다. 시 관계자는 “환승 노선 호응이 좋으면 계속 할인된 가격에 운행이 되도록 운행업체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외국인, 다문화가정 등 체험단 180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티버스(http://www.seoulcitybus.com)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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