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타 학교 입학생도 지원 검토”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입은 단원고 졸업생(사고 당시 2학년) 가운데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에게 1년 치 등록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1학기 분 장학금 지원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통장사본, 등록금납입영수증 및 기타 장학생 선정에 필요한 서류로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도는 4월 중 학교피해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 인원은 87명 중 78명이지만 기타 학교에 입학한 학생도 지원을 검토 중이다.
이번 지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뜻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는 지난해 6월 단원고 학부모와의 면담과정에서 “생존 학생들의 고통과 아픔 치유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경기도의회와 협의, 단원고 졸업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학교 및 학생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를 지난 1월 개정 공포했다. 도는 2학기 분 등록금에 대해서도 추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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