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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과 성장동력]GS칼텍스, 차세대 바이오연료 ‘바이오부탄올’ 양산 기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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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과 성장동력]GS칼텍스, 차세대 바이오연료 ‘바이오부탄올’ 양산 기술 박차

입력
2016.03.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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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986년 생산 기반이 위치한 전남 여수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주력사업인 정유 제품 품질 개선과 윤활유, 폴리머 신제품 개발에 노력해왔다. 1998년 대전 유성구로 기술연구소를 이전한 뒤엔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석유기반 수송용 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연료로 바이오에탄올이 보급되고 있으나, 이 제품은 금속을 쉽게 부식시키고 기존 인프라를 통한 공급이 어려운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 사용해도 연비 손실이 적고,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이 낮아 기존 연료의 수송ㆍ저장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발효, 흡착, 분리정제 등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사탕수수대, 옥수수대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바이오매스(생물연료)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고,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상업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상반기 데모 플랜트(시험 생산시설) 설비를 착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바이오부탄올 생산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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