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한다”는 구호 아래 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 활동,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시민참여형 나눔 활동 등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의 산업자재 사업 부문 직원들은 조현상 부사장의 제안으로 2012년부터 서울 후암동의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을 매달 찾는다. 식사 도우미 활동뿐 아니라 체육 대회, 클래식 음악회 등을 열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에 조 부사장 등 임원들이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효성은 지난해 1월부터 SNS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이벤트로 색다른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이용자들이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페이스북에 등록한 사진 댓글 중 100개를 선정해 하나의 커다란 하트 이미지로 제작, 참치와 햄 세트 등에 부착해 서울 마포구 저소득층 가정 100곳에 기부했다.
효성의 나눔 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대학생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는 지난해 8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280㎞ 떨어진 우응웬 마을을 찾았다. 이들은 중학교 담장 및 수도관 설치,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으로 현지 주민들과 교감을 나눴다.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블루챌린저 대학생들은 직접 개발한 옥수수 훈연기 ‘블루 콘 스모커’ 20대를 지난달 베트남에 전달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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