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3학년생부터 특성화고와 일반고 신입생 배정에 활용되는 중학교 내신에서 1학년 성적이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서울시 고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특성화고는 학교별로 학생을 선발할 때, 일반고는 정원을 초과하는 지원자(450여명ㆍ0.5%)를 떨어뜨릴 때 내신을 본다.
시교육청은 또 학년말 어수선한 교실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ㆍ후기고 간 전형일정 간격을 단축한다. 지난해 전기고 입학원서 접수는 11월 중에, 후기고는 12월 15~17일에 했는데 올해는 후기고 접수를 12월 9~13일로 앞당긴다. 자사고 입학전형에서는 모든 지원자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고 1차 추첨에서 선발된 면접 대상자만 내도록 바뀐다. 특성화고에서 북한 이탈 주민을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도 신설됐다.
2017학년도 고입 전형 계획은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고의 경우 4~8월에 학교장이, 일반고 자율형공립고 등 후기고는 8~9월에 교육감이 발표한다. 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www.sen.go.kr)의 ‘고입자료실’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정기자 fac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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