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후원하는 ‘교향악 축제’가 4월1일 KBS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2000년부터 17년째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교향악 축제는 기업이 문화예술 활동 지원하는 대표적인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올해 축제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국내 19개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피아노 협연 백혜선)의 개막 공연을 비롯해 3일 대구시향(지휘 줄리안 코바체프ㆍ첼로 양성원) 7일 대전시향(지휘 김성향ㆍ피아노 조재혁) 8일 수원시향(지휘 김대진ㆍ바이올린 임지영) 13일 경기필하모닉(지휘 성시연ㆍ첼로 김두민) 15일 코리안심포니(지휘 임헌정ㆍ클라리넷 김현곤) 22일 서울시향(지휘 최수열ㆍ오보에 함경)의 폐막 공연 등이 이어진다.
교향악 축제에는 매년 평균 20여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누적 관람인원은 38만명에 달한다. 한화는 2004년부터 예술의전당에서 낮 시간 주부 관객들을 겨냥한 ‘11시 콘서트’를 열고 있고,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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