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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양의 후예' 중남미도 뚫었다… 더빙판 TV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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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양의 후예' 중남미도 뚫었다… 더빙판 TV 방송 예정

입력
2016.03.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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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남미 상륙이 임박했다.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KBS 미주지사를 통해 중남미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한류 콘텐츠 마케터들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가 조만간 포르투갈어 더빙을 마쳐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에 전파를 타게 된다.

기존에 판권 계약이 확정된 국가들과 달리 이번에는 '현지어 더빙'이라는 구체적인 상황이 드러난 차이가 있다. 판권 계약을 넘어 구체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드라마가 현지에서 TV를 통해 전파를 타려면 어느 국가에서든 더빙 작업이 필수다. 영문 자막이 나온 상태라 포르투갈어로 번역과 더빙은 수월하다. '태양의 후예'의 자막 버전은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비키닷컴을 통해 30여 개의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중남미는 한류의 확산이 더딘 지역이다. 유럽과 함께 한류 콘텐츠 특히 드라마에 대한 소비 인구도 적다. 그러나 드라마 론칭 일정이 구체화되며 '태양의 후예'에 대한 반응도 아시아 못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중남미 콘텐츠 전문가는 "브라질에서 유튜브를 통해 자막이 없는 일부 방송 클립들을 본 시청자들이 많다. 특히 매회별 클라이막스 장면들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는 막장 요소가 강한 이른바 텔레노벨라(Telenovela) 드라마가 강세다. 그럼에도 '태양의 후예'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다. 수준 높은 한류 콘텐츠를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는 전쟁 재난 휴머니즘 등 할리우드적 스토리라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회당 25만 달러)과 일본(회당 10만 달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대만, 홍콩,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에 판권이 팔린 상태다. 제작사 NEW 측은 "해외 판권 계약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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