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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건설비용 총 10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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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 건설비용 총 107억

입력
2016.03.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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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경. 행복청 제공
세종시 전경. 행복청 제공

오는 2030년까지 건설되는 세종시 신도시의 완성 비용이 총 1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2030년까지 4단계에 걸친 세종시 총 건설비용은 106조8,000원억으로 추정된다. 이는 특별법에 따른 정부예산 8조5,000억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14조원, 민간투자 84조3,000억원 등 민ㆍ관 예산을 합산한 것이다.

총 건설비용은 34차 개발계획(34차 토지이용계획)에 명시된 용지면적과 1단계(2006~2015년)까지 실제 투입된 시설별 건축비를 근거로 산출됐다. 건설청은 향후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투입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투자 가운데 세종시 신도시 목표 인구(50만명) 주거시설 건설 비용이 40조8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설용도별 규모는 상가 등 편의시설이 21조6,000억원, 의료ㆍ산업시설은 4조원, 대학교 등 교육시설은 3조5,000억원 등이었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산하기관 건설비용은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립수목원과 열병합발전소, 집단에너지시설 및 전기ㆍ통신ㆍ가스 등의 건설비용은 3조원으로 예상했다.

건설청은 1단계 개발과정에서 29조원 정도가 투입된 만큼 총 투자비용과 비교할 때 지난해까지 도시건설은 27.1% 가량 완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재 행정도시건설청장은 “100조원 이상 투자되는 세종시 건설사업이 국토 균형발전으로 이어지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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