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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드 뒷얘기②] 세상에서 가장 큰 TV로 영화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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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드 뒷얘기②] 세상에서 가장 큰 TV로 영화도 본다

입력
2016.03.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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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빅보드. /사진=SK

SK 구단은 '빅보드'를 '세상에서 가장 큰 스마트 TV'라고 자부한다.

기존의 경기 운영 보조 장비였던 전광판의 한계를 벗어나 콘텐츠 제공 플랫폼으로서 전용 드라마, 현장 LIVE 영상, 매거진 프로그램 등 사전 편성 계획에 기반한 콘텐츠를 연속성 있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프로야구단 최초로 방송 PD와 작가를 투입한다. 스마트 TV처럼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빅보드를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SK는 또한 팬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빅보드로 영화를 보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권철근 SK 구단 마케팅 팀장은 "영화는 판권이 있기 때문에 멀티플렉스사들과 제휴 형태로 상영을 추진 중"이라며 "야간에 보는 빅보드는 낮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평일은 경기가 끝나면 너무 늦고,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토요일이 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빅보드 운영 상황실. /사진=SK

가장 기본적인 콘텐츠인 야구 경기 역시 TV 중계방송에서나 볼 수 있는 '4D 리플레이' 화면을 빅보드로 볼 수 있다. 지난해 SBS스포츠가 선보였던 4D 리플레이는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반쯤 뒤로 누워 날아오는 여러 개의 총알을 피할 때 구현돼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정면, 측면, 후면 등 360도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SK는 DSLR 카메라 48대를 구장 곳곳에 설치했다. 이로써 각 베이스를 포함해 투구, 타격, 수비 등 선수들의 순간적인 플레이를 포착한 입체적인 화면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4D 리플레이의 특징은 플레이 종료 후 실시간(5초 내외)에 가까운 4K UHD급의 고품질 영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뿐 아니라 선수들의 다양한 기록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스탯츠(Visual Stats)도 선보인다.

김재웅 SK 구단 전략프로젝트팀 매니저는 "중계방송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급 화면과 색다른 볼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4D 리플레이는 빅보드에 안성맞춤인 콘텐츠다. 현장에서 경기 결과나 흐름을 좌우하는 순간의 장면을 빅보드를 통해 체험한다는 자체가 지금까지 없었던 파격적인 관람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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