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체육정책실이 신설되면서 체육 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조직 체제가 23년 만에 강화된다.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체육과 관광 업무가 분리돼 종전 '체육관광정책실'이 '체육정책실'과 '관광정책실'로 재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정부의 체육 업무 부서는 23년 만에 실 체제로 조직이 격상됐다. 1993년 체육부가 사라지고 문체부로 체육 업무가 이관될 당시의 체육관련 3국 9과 체제는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1실 2국 6과' 체제로 개편됐다.
신설된 체육정책실은 기존 '체육정책관'과 '체육협력관'을 아우르는 실 체제로 개편돼 앞으로 종합적인 체육정책을 펼치게 된다.
체육정책관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육성, 스포츠산업 진흥과 체육분야 일자리 창출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체육협력관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 준비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에 힘을 쏟는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이 체육회 통합과 발맞춰 정부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국가적 큰 행사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국민 행복과 창조 경제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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