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르면 5월 투자심사담당관실과 친수공간과, 항공자격과 등 3개 실ㆍ과가 폐지되고 첨단자동차기술과, 첨단항공과, 도시경제과 등 3개과와 민자철도사업팀, 수자원산업팀 등 2개팀이 신설된다.
첨단자동차기술과는 자율주행차, 미래형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첨단기술 또는 친환경차와 관련한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첨단항공과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업무를 총괄한다. 현재 드론 관련 사업이나 연구개발은 항공산업과, 안전검사와 시험비행은 항공기술과, 12㎏이 넘는 드론의 인증은 항공자격과, 운항기준은 운항정책과 등이 각각 담당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 또 도시경제과는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운영을 담당하며, 산업단지 재생사업과 스마트도시 활성화 등도 맡는다.
수자원산업팀은 국내 물 산업의 해외진출과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민자철도팀은 민자철도사업 관련 모든 업무를 각각 담당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커지는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역시 발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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