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이대원 총장 취임식 및 참사랑 동국 비전 선포식이 30일 교내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타 스님, 한태식(보광스님) 동국대 총장,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 취임사와 축사 비전 선포식, 발전기금 전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타 스님은 “이번 우리의 선포, 우리의 발원은 불교정신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우리 민족과 인류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만방에 고하는 것”이라며 “참사랑 동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비상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임사에 나선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대학의 위기 속에서 동국의 건학 이념과 참사랑 인재상을 구현하고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대학으로 거듭나야 하는 무거운 현실 앞에 있다”면서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발전목표를 지방 3대 사립대학으로 정하고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랑 양성대학을 비전으로 이 위기를 해쳐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교육 연구와 산학협력, 국제 및 대외협력, 행정서비스 재정인프라 등 5대 혁신분야에 대한 86개 핵심과제를 발전 계획에 담아 ‘지속발전 가능’, ‘소통과 화합’, ‘가치 중심의 의사 결정’을 경영원칙으로 하고 내실화, 전문화, 지역화, 국제화, 특성화를 발전전략으로 추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또 “학교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상호 교감을 통하여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곳”이라며 “신뢰와 소통으로 동국인이 사랑하는 학교, 그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원 총장은 1980년 동국대 농업생물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독인 Kiel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3년부터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로 재직하면서 10대 교수회장을 역임 한 바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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