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산업보건센터와 울산대병원이 근로자 건강증진과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포괄적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측은 30일 울산대병원 5층 회의실에서‘진료의뢰 및 정보교류 등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후락 현대자동차 산업보건센터장, 조홍래 울산대학병원장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와 교육 등의 교류를 통해 근로자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상호 환자의뢰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로써 긴급재난 및 대형사고로 인한 응급환자, 중증질환자 등 긴급진료가 필요한 근로자들이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효율적 치료와 긴급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 의료기관은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연수 프로그램, 학술대회 등 상호 개방을 통한 최신 의학정보 및 의료기술 공유 ▦경영ㆍ행정, 법률, 의료기술 등 분야 자문협력 ▦의료 전달체계, 의료인력 교육 협력 등의 정보교류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이후락 현대자동차 산업보건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지역의료 발전에도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은 “국내 최고의 기업인 현대자동차 산업보건센터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근로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은 물론 양 기관의 동반성장과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월 기존 산업보건센터를 종합병원 수준의 쾌적한 의료환경을 갖춘 시설로 새단장하고, 직원들에게 진료ㆍ검진ㆍ재활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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