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6시50분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 정차 중인 구파발행 전동차 안에서 승객 1명이 소화기 안전핀을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소화기통을 던진 뒤 도주했다.
출근 시간대 소화기 분말이 객실은 물론 지하철 5호선 환승통로까지 퍼지면서 시민들은 혼잡과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들은 역사 내에서 입을 가린 채 이동하기도 했다.
서울 메트로 측은 객실이 뿌연 소화기 분말로 가득 참에 따라 승객 전원을 승강장에 내려 대피시킨 후 해당 열차를 차량 기지로 보냈다.
사고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지는 않았으며,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이용했다.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은 소화기를 터트린 사람을 쫓고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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