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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ㆍ원광대병원ㆍ안전성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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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ㆍ원광대병원ㆍ안전성평가연구소

입력
2016.03.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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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특화 유효성평가센터로 선정

국제적 수준의 평가로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

전북대 호흡질환전문센터 /2016-03-30(한국일보)
전북대 호흡질환전문센터 /2016-03-30(한국일보)

보건복지부는 30일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보건의료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호흡기질환 특화 유효성평가센터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2B 기반 구축사업은 임상시험에 앞서 신약후보물질의 효능 및 작용원리 등을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하여 제약기업 등에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에 필요한 토대를 구축하는 업무를 말한다. 유효성평가센터에는 연간 약 15억원씩 5년간 지원된다.

복지부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암질환), 가천대길병원(대사성질환), 연세의료원(심혈관질환), 서울성모병원(관절·면역질환), 부산백병원(안과질환), 인하대병원(소화기질환) 6곳의 유효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유효성평가센터는 질환동물모델 개발 등 593건의 유효성평가 기술과 방법을 확립하였고 441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수주액 312억원)를 제약기업 등에 제공했다.

특히 센터가 제공한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통해 신약 기술이전 12건, 진단키트 등 제품 출시 16건, 임상시험 등 후속 연구 진입 28건의 성과가 올렸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은 암 분야 첨단 의료기술인‘항체-약물 결합체’의 해외 기술이전 등 암치료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항암체의 실용화를 이끌고 있다.

가천대길병원은 세계 최초로 동물에서 지속형 인슐린의 유효성평가 기술을 개발했고, 연세의료원은 4건을 제품화해 5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처음 시행한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앞서 실시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해 호흡기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흡기질환 치료와 연구 거점인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3년 10월 개소한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진료실과 폐기능검사실, 기관지내시경실, CT실, 호흡재활치료실 등의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진료부터 검사 입원까지 센터 내에서 모든 치료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신약 유효성평가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려 다국적 기업의 평가물량을 적극 수주할 계획”이라며 “복지부가 추진 중인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용화와 제품화 성과를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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