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결혼이주민이 자녀와 함께 모국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발혔다.
시는 다문화 5가정을 뽑아 왕복 항공료와 비자발급 비용 등 가정당 350만원씩, 모두 1,750만원을 보조한다. 결혼해 성남시에 산지 3년(2013년 5월15일 기준)이 넘었으나 모국 또는 해외에 간 적이 없는 결혼이주민이 대상이다.
신청서는 다음달 4~15일 각 동 주민센터나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찾아 자기소개서 등과 함께 내야 한다. 시는 국내 거주 기간과 소득수준, 자녀 수, 해외방문 시기 등을 종합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성남시는 2009년부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벌여 그 동안 47가정, 172명이 고향을 다녀왔다.
성남에는 결혼이주민 4,300여명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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