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미네소타 개막 로스터 진입을 확정한 박병호(30)가 안타 1개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3에서 0.286(49타수 1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선발 조 켈리와 맞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3회에는 우익수 뜬 공으로 잡혔다. 팀이 4-2로 앞선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불펜 앤서니 바바로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7회말 공격 때 대타 대린 마스트로이아니와 교체됐다. 경기는 미네소타가 6-2(7회 우천 콜드게임)로 이겼다.
입지가 줄어든 볼티모어 김현수(28)는 플로리다주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틀랜타와 시범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26일 보스턴전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 타석만 소화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선발 출전 경기는 26일 뉴욕 양키스전이다.
현지 언론은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강등을 예상했다. 폭스스포츠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현수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너리그 강등에는 김현수의 동의가 필요한데 김현수가 트리플A행을 받아들일 전망이다"라고 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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