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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치의 없이 해외 순방 나서게 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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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주치의 없이 해외 순방 나서게 돼 '우려'

입력
2016.03.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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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주치의 없이 30일부터 미국과 멕시코 순방을 떠나게 됐다. 서창석(사진) 전 대통령 주치의가 서울대병원장에 출마한다며 지난 달 말 갑자기 청와대에 사표를 낸 이후 한 달 가까이 후임자를 구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에 상근하는 현역 군의관인 의무실장(중령ㆍ응급의학과 전공의)이 박 대통령을 수행하며 주치의 역할을 대신 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대통령의 건강을 전담하는 주치의 자리를 한 달 간 비워 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또 8일이나 되는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경우 주치의 공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중남미 4개국 순방 중 고열과 복통을 겪는 등 빡빡한 일정 탓에 해외에서 여러 차례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서창석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14년 9월부터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고, 1년6개월 만에 사임했다. 그는 교육부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서울대병원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문선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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