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신입사원 1만600명 채용

KT그룹은 올해 신입사원 1만600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400명(15%) 늘어난 규모다.

KT그룹의 모회사인 KT는 상ㆍ하반기 대졸 신입, 석ㆍ박사 공개채용과 경력직 수시 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연구개발(R&D) 분야 등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계열사 중에서는 콜센터 운영ㆍ관리를 담당하는 KT IS와 KT CS의 상담사 채용 규모가 8,000여명으로 가장 크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까지 2년 계약 후 정규직 전환 조건으로 상담직을 뽑았으나 올해는 고용 안정을 위해 모두 정규직 채용한다.

KT는 학점, 어학 점수 등 스펙을 보지 않는 ‘열린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원서에는 쓰기 어려운 자신의 직무관련 역량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스타 오디션’, 특이한 경험ㆍ역량ㆍ전문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를 뽑는 ‘달인채용’의 선발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