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안산OK저축은행 프로배구단 선수로 활약한 쿠바 출신 시몬(29)이 안산 명예시민 1호로 선정됐다. 시몬은 2014∼15, 2015∼16 V리그 챔피언결정전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따뜻한 인성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주고 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시는 밝혔다. 29일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신성철 안산시의회 부의장, 안산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몬은 2년여 동안 따뜻하게 대해 준 안산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30일 고향 쿠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명그룹, 남자 아이스하키단 창단
대명그룹이 남자 아이스하키단을 창단한다. 아이스하키단 창단식은 5월 열릴 예정이다. 대명 아이스하키단은 젊은 팀 컬러를 앞세워 안양 한라(1994년 창단)와 하이원(2004년 창단)이 주도해온 국내 아이스하키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대명그룹은 고려대 코치로 재직했던 송치영(35) 감독을 사령탑으로 ‘젊음’과 ‘도전’을 모토로 아시아리그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구단 프런트는 4월부터 신인 선수 모집과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한다. 송 감독은 캐나다 밴쿠버 출신으로 고려대와 하이원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2003년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대명그룹은 그동안 아이스하키 종목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왔다.
박원순 서울시장, 고척돔 개막전 시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4월 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프로야구 개막전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개막전 시구를 위해 박원순 시장이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돔 야구장인 돔구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를 기념하고자 넥센은 박원순 시장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5월 22일 잠실 구장에서 시구한 적이 있다. 넥센은 개막전 행사로 서예가 모구라의 붓글씨 퍼포먼스, 가수 크라잉넛의 공연 등을 준비했다.
축구협회, 수비능력 향상 위해 이탈리아 지도자 초청 교육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유소년 선수들의 수비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탈리아 축구지도자를 초청한다고 29일 밝혔다. 이탈리아 렌조 울리비에리(75), 바니 사티니(40) 코치는 31일부터 닷새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남자 16세 이하(U-16) 대표선수들을 상대로 ‘빗장수비’ 등을 지도한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사흘간 일선 지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이탈리아 축구지도자 협회장인 울리비에리 코치는 파르마, 볼로냐, 토리노, 삼프도리아 등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사티니 코치는 이탈리아 축구협회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추천으로 방한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습회의 모든 교육 자료와 훈련 영상은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 지도자들에게도 배포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할미선’ 이미선 은퇴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포인트가드 이미선(37)이 선수 생활을 접는다. 삼성생명은 29일 “이미선이 은퇴하며, 그의 등번호 5번을 영구 결번으로 남기겠다”고 밝혔다. 광주 중앙초교에서 농구를 시작한 이미선은 수피아여중, 수피아고를 거처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그는 여자프로농구(WKBL)가 출범한 1998년 여름시즌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삼성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미선은 10차례 스틸상과 WKBL 통산 1,107개의 최다스틸, 세 차례 어시스트상을 받았다. 정규시즌 총 502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0.8점, 5.1리바운드, 4.5어시스트 2.2스틸도 기록했다. 이미선은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다. 삼성생명 농구단은 2016~17시즌 홈경기에서 이미선의 은퇴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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