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암 화담숲. 곤지암리조트 제공
가족끼리, 연인끼리 서울 근교로 꽃구경 하고 싶다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 화담숲이 괜찮다. 예쁜 그림처럼 잘 꾸며져 있는데다 교통체증 없으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겨울 휴장 끝내고 4월 1일 개원한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열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약 41만평 규모에 4,300여종의 자생식물이 자란다. 곤지암리조트 뒤쪽에 있다.
유럽에서나 볼법한 산악열차 닮은 모노레일을 탈 수 있고, 산책로 잘 꾸며져 있어 쉬엄쉬엄 산책하기에도 딱 좋다. 테마에 따라 17개 정원이 조성돼 있는데, 올해는 이 정원들을 잘 둘러볼 수 있도록 5km 길이의 숲속산책길도 말끔하게 단장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책길을 추가해 각자 취향에 따라 산책코스를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마다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도록 벤치와 휴게광장, 피크닉존 등도 들어섰다.
산책코스는 약 2시간. 나무데크로 길이 나 있고, 내 유모차 끌고 산책할 수 있을 정도로 경사도 완만해 남녀노소 산책하기 적당하다.
곤지암 화담숲은 개원과 함께 4월 한달간 다채로운 봄꽃축제도 연다. 4월초 탐매원과 자작나무숲 주변으로 매화, 산수유, 생강나무꽃을 비롯해 다양한 야생화가 봄소식을 전한다. 연분홍 철쭉과 진달래도 참 곱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하며 4월 한 달간 월요일은 휴원이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ㆍ경로 7,000원, 소인 6,000원(모노레일 이용 요금 별도)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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