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회장이 운영하는 소재 전문기업 ㈜EG가 대전 유성구 신동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권선택 시장과 EG 문경환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신규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EG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6만6,000㎡ 부지에 540억원을 투자하여 고체수소 저장소재 기술개발과 생산을 위한 첨단단지를 조성한다. EG는 신규투자를 통해 관련분야 산업발전과 150여명의 신규 고용인원으로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EG가 첨단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EG의 과학벨트 투자는 정부와 국내 완성체 업체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차량탑재용 고체수소 저장소재 기술개발과 양산 기반을 마련하여 첨단 부품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EG는 1987년 설립 후 산화철과 복합재료 부분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EG테크, EG포텍, EG메탈, EG라이텍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권 시장은 “EG가 대전시와 과학벨트의 가능성을 보고 신사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데 대해 무척 반갑게 생각한다”며 “EG가 열악한 국내 소재산업과 관련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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