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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출시…2,327만~2,7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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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출시…2,327만~2,721만원

입력
2016.03.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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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 기아차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기아자동차가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공식 출시했다.

스포티하고 심플한 외관과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인테리어를 갖춘 니로에는 기아차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집약돼 있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32kW급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fㆍ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과 전기모터에 최적화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트랜스미션) 역시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변속기로 민첩한 변속,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니로는 복합연비 19.5km/ℓ의 SUV 동급 최고 수준의 효율을 달성했다.

▲ 기아차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이와 함께 2열 시트 하단에 배터리를 배치해 SUV 특유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고 동급 최대 전장 및 축거로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지 않은 실내 공간을 갖췄다.

기아차는 니로에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했고 차체 연결 구조와 비틀림 강성을 높여 차량 전체의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등 동급 유일의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니로의 판매가격은 2,327만~2,721만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세 지원, 공채 매입 감면, 구매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가격은 더 내려간다.

▲ 기아차가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 신차발표회를 열고 공식 출시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기아차는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니로를 약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 사전 계약 실시 후 지금까지 누적계약은 1,500대를 넘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니로 출시로 기아차는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해 RV(레저용차량) 명가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며 "니로는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과 창조적 열정의 아이콘이자 기아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제시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차량이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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