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해외 투자자 철수로 좌초 위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해외 투자자 철수로 좌초 위기

입력
2016.03.29 15:55
0 0

인천 영종도에서 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IR)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투자자 철수로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29일 인천도시공사와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대 미단시티 1호 사업자로 선정된 인도네시아 최대 화상 리포(Lippo) 그룹이 카지노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소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리포그룹은 미국 카지노 기업인 시저스와 합작회사(LOCZ)를 설립, 2022년까지 2조3,000억원을 투자, 미단시티 내 총 9만㎡ 부지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콘도 등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리포그룹은 최근 홍콩 증시를 통해 북아시아 지역의 카지노 사업 전망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리포그룹이 보유한 LOCZ 지분의 제3자 매각을 포함한 대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 2월말 미단시티내 카지노 사업자 선정 실패 이후 미단시티 사장과 부사장이 책임공방을 놓고 명예훼손으로 법정다툼까지 치닫게 있고, 최근에는 미단시티 출자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간부가 토지매각 과장에서 비리에 연루됐다는 소문도 나돌아 사업추진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리포가 홍콩 부동산 상황이 나빠지면서 투자를 철회하고 있다”며 “현재 시저스가 대체 사업자 몇 곳을 선정해 LOCZ코리아에서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