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전용 신호등(버스 삼색등)을 설치한다.
버스 삼색등은 기존 삼색등과 크기는 같지만 LED소자를 버스모양으로 구성해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자들이 일반신호등과 쉽게 구분해 알아볼 수 있게 한 신호등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는 일반 차량이 좌회전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 할 때 중앙차로 신호등에 적색이, 좌회전 직진 차로에 녹색이 켜진다. 시는 혼동방지를 위해 ‘버스 전용’ 표지판을 중앙차로 신호등 위에 설치했지만 운전자들은 혼란을 겪는 일이 잦았다. 또 표지판은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고 영문 표시가 없어 외국인의 경우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시는 버스 삼색등을 설치해 일반 차로 신호등과 차별성을 두기로 했다. 좌회전이 허용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119곳이 우선 시행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삼색등은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이 교통신호를 혼동하지 않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신호등을 시각적으로 구분한 것”이라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분야 개선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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