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대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시애틀 백업 1루수로 낙점 받은 이대호(34)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캔자스시티전에 7회말 대타로 나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39(46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4-4로 맞선 7회말 대타로 출전해 왼손 존 래넌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잡혔다. 8회말 1사 1ㆍ2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6-4로 이겼다.
한편 시애틀은 이날 이대호와 백업 경쟁을 벌였던 스테판 로메로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보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로메로가 내려간 건 이대호가 백업 1루수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제 이대호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아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준비한다. 시애틀은 내달 5일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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