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인수·합병(M&A) 시장의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29일 발표된다.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지난 25일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의 응찰가를 비교하는 작업을 이날 진행한다.
현대증권 매각가격 하한선으로 제시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도 이날 함께 공개된다.
최고 응찰액이 현대엘리베이터의 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해당 응찰액을 써낸 후보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후보자들이 7,000억원대 초중반에서 인수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이보다 ‘통 큰 베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매각 주간사 측이 전날 ‘비가격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중이라고 밝힌 점을 근거로 액티스가 최고액을 써낸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이성택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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