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4개월 만에 중단됐던 세종시의회 신청사 공사가 재개됐다.
28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의회 신청사 공사를 지상 4층(연면적 6,089㎡)에서 지상 6층(연면적 8,289㎡)으로 확대해 재착공했다.
시의회 신청사는 지난해 5월 착공됐으나 세종시가 조치원읍 등 외부에서 근무하는 부서 수용을 위해 증축을 요청하자 건설청이 이를 수용, 증축 설계를 위해 지난해 9월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중단 당시 신청사의 공정률은 40% 정도였다.
이번에 증축되는 공간은 세종시 신청사가 아닌 외부에서 근무하는 시 공무원 및 부서가 입주한다. 증축 공사비 50억 원은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건설청과 세종시는 지난 해 10월 공동 사업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면ㆍ입면계획을 확정했다. 또 조달청과 단가적정성 검토,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변경 협의 등도 마무리했다.
건설청과 세종시는 11월 말까지 완공한 뒤 연내 시의회 이전 및 외부 부서 입주에 나설 계획이다.
행복청 윤승일 공공청사기획과장은 “올해 말부터는 신청사에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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