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맥의 나라' 한국 닭고기·맥주값 해외보다 저렴
세계 각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닭고기와 맥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시·국가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17개 식료품의 가격을 국가별로 비교한 결과 여러 품목 중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것은 국산 맥주였다. 한국에서 국산 맥주의 시장 가격은 0.5ℓ 한 병에 1.69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격 순으로 40위에 올랐다. 국산 맥주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싼 품목은 닭고기였다. 한국에서 뼈와 껍질을 제거한 닭 가슴살 1㎏ 가격은 7.17달러로, 전체의 30위에 올랐다.
■ 은행 가계대출금리 3.21%…넉달 만에 떨어져
가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대출금리가 4개월 만에 내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연 3.21%(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로 전월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작년 10월 3.06%에서 11월 3.16%로 오른 이후 계속 상승하다가 넉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 "연 5%수익 보장한다더니"…가맹점주 울린 BBQ에 시정명령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기만적 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정명령을 받았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BBQ는 2012년 "BBQ 프리미엄카페 창업 시 투자금의 연 5%를 최저수익으로 보장한다"는 광고를 냈다. 업계 최초로 은행금리 수준 이상의 '최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창업 형태를 신규매장과 업종전환매장으로 구분해 신규매장에 대해서만 5% 최저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이었다.
■ 하드·캔커피·소주 찾는 4050, 편의점 '큰손'
편의점에 40~50대 중장년층 손님이 갈수록 늘고 있다. 편의점에서 캔커피·하드 빙과·소주 등을 사는 이들 4050세대의 매출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28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4050세대의 매출은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중(25%)보다 3%P 더 올랐을 뿐 아니라, 3년 전인 2013년(21%)과 비교하면 7%P나 뛰었다. 4050세대의 고객 1인당 객단가(평균 구매가격·올해 기준)는 2030세대보다 25%나 높았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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