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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윤석민 "임창용 선배 합류, 팀에도 잘 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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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윤석민 "임창용 선배 합류, 팀에도 잘 된 일"

입력
2016.03.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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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사진=삼성

임창용(40·KIA)의 합류 소식에 선수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IA는 28일 "임창용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식 계약은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임창용이 귀국하는 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창용의 합류로 KIA는 더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등록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후반기에 마운드에 설 수 있지만, '돌아올' 임창용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어줄 거란 전망이다.

KIA 선수들 역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2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IA 주장 이범호는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다. 좋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와 팀 모두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범호는 "(임창용 선배는) 고향에서 마무리를 하게 됐다. 우리 팀은 마무리가 약한 편인데 선배의 합류를 선발 투수들이 반길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KIA의 뒷문을 맡았다가 올해 다시 선발로 돌아온 윤석민은 "아무래도 전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팀의 마무리가 약한데 임창용 선배님이 합류하시면 (팀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을 전액 기부하고,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차용은 구단을 통해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고, 저에게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다른 말 필요 없이 야구를 통해 백의종군하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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