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사진=KLPGA 제공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ㆍ6,59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기아 클래식 4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오른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를 4타 차로 따돌린 LPGA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1승째다.
이날 리디아 고는 공동 2위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리디아 고는 10번홀(파5)에서 그린 에지 퍼터로 핀을 노렸으나 투 터치가 되면서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박인비가 뒷심을 발휘하며 1타 차까지 따라붙었고 16~17번홀 연속 버디로 더욱 압박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결국 4타 차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박성현(23ㆍ넵스)은 신지은(24ㆍ한화)과 11언더파 공동 4위로 선전했다. 김효주(21ㆍ롯데)는 10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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